"압도적 표차 가결, 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식"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부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부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박준경(45)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금호석화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이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출석주식 1540만6049만주 중 78.71%(1212만5890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박찬구(75)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의 3세 경영 체제가 궤도에 오르게 됐다.

금호석화 측은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면 박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주주의 비율은 출석 주식수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금호석화를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라며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으로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을 거쳐 2010년 금호석화에 합류했다. 이후 해외영업팀, 수지영해외영업, 수지영업담당 등을 거쳐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박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주총을 앞두고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는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지폈다.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 등도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권고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주총에선 권태균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지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각각 79.12%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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