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장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매장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내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증시 부진으로 목표했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3일 CJ올리브영은 연내 IPO 및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주주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올해하반기 IPO 추진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수 증권사들이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사 측이 기대하던 예상 몸값은 약 5조원 수준이었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조1192억원, 영업이익은 1378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증시 부진 여파로 CJ올리브영은 예비심사 청구도 하지 않고 상장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상장은 CJ그룹 오너가의 경영 승계와도 맞물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는 CJ㈜로 지분 51.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62)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32)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1.04%, 딸 이경후(37) CJ ENM 경영리더가 4.21%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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