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한국은행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3.25%로 올라서게 됐다. 

한은 기준금리가 3.25%로 상승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6월 금통위 이후 11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올들어 4·5·7·8·10월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의 이런 행보는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과정에 뿌려진 시중 유동성을 거둬 들여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월 6.3%, 8월 5.7%, 9월 5.6%로 상승세가 꺽이는 듯하다 10월에 5.7%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금 유출 우려도 한은의 선택을 좁히는 요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일(현지시간)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을 단행하며 한국과 미국(3.75∼4.00%)과의 기준금리 차는 최대 1.00%p까지 벌어진 상태였다가 이번에 0.75%p로 줄어들었다. 

다만 연준이 12월13~14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 0.5%p 올릴 가능성이 큰 만큼 한미 금리 차는 다시 최대 1.25%p로 커질 수 있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긴 했지만 베이비스텝으로 최소한에 그치면서 물가불안과 자금 유출 등의 기존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첫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기 대비 변동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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